러시아 축구대표팀의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한국 전 1-1 무승부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대회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카펠로 감독은 경기 직후 콤비오나트 등 러시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경기는 잘 치렀다. 하지만 무승부라는 결과는 조금 유감스럽다. 이길 수 있었던 경기"라고 소감을 전했다.
카펠로 감독은 "전반전에는 대한민국이 다소 우세했다. 평소보다 조금 끌려다닌 경기"라면서 "하지만 우리 선수들의 대처가 좋았다. 전반의 열세를 잘 극복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카펠로 감독은 "첫 골을 내준 직후 우리 선수들의 반격은 완벽했다. 동점골까지 연결되는 과정이 매우 좋았다"라고 칭찬했다.
또 카펠로 감독은 "하지만 동점골 이후 선수들이 다소 흥분했던 것 같다. 그게 문제"라면서 "추가골을 넣지 못한 게 아쉽다. 이길 수 있었던 경기였다"라고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한편 경기 종료 후 홍명보 감독은 전체적으로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홍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방송인터뷰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것에 대해서 고맙게 생각한다"며 이날 선수들의 투지를 칭찬했다.
이어 "가나전은 과정이었기 때문에 중요한 경기는 아니었다. 오늘은 (공격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나 전체적으로 조직력도 그렇고 활동량도 그렇고 (경기력이)괜찮았다고 본다"고 만족한 반응을 보였다.
이근호의 투입에 대해 홍 감독은 "상대 체력적인 문제를 보일 것이라고 생각했고 (대표팀에) 스피드가 없었기 때문에 이근호를
이제 알제리전에 대해서 홍 감독은 "다음 경기를 준비해서 일단 피로 회복이 가장 중요하고, 남은 경기 알제리전 잘 준비하겠다"는 덧붙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출처 ;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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