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러시아 / 사진=MK스포츠 |
【 앵커멘트 】
우리 대표팀의 첫 상대 러시아는 월드컵 유럽예선에서 포르투갈을 따돌리고 본선 직행 티켓을 손에 넣은 강팀인데요.
우리 축구 대표팀이 16강에 가기위해서 도저히 질 수 없는 러시아는 어떤 팀일까요.
이해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러시아는 월드컵 유럽예선에서 7승1무2패로 브라질행 티켓을 잡았습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끄는 포르투갈을 따돌리고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한 복병입니다.
해외파가 대부분인 우리나라와 달리 러시아는 선수 전원이 국내파로 꾸려졌습니다.
같은 리그에서 오랜 기간 함께 뛰다 보니 조직력이 그 어떤 팀보다 탄탄합니다.
수비 조직력을 앞세워 역습을 펼치는 러시아는 23살의 신예 코코린이 공격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2년 대표팀에 발탁된 코코린은 유럽 예선 8경기에서 4골을 터뜨리며 팀의 간판으로 도약했습니다.
▶ 인터뷰 : 코코린 / 러시아 대표팀 공격수
- "한국은 좋은 팀입니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우리가 그들을 깰 기회가 될 것입니다."
최전방에 코코린이 있다면 최후방엔 수문장 아킨페예프가 있습니다.
키가 186센티미터로 장신은 아니지만, 순발력이 뛰어나고 땅볼 처리 능력이 탁월합니다.
지난 2004년부터 대표팀의 골문을 지키며 69경기에서 51골만 실점해 '제2의 야신'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핵심 수비수 베레주츠키가 발 부상으로 막판 팀 훈련에 불참하는 등 러시아 특유의 장점인 조직력에 악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parasa@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