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신 타이거즈 마무리투수 오승환(32)이 시즌 3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불안감을 노출했다.
오승환은 17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와의 교류전에 2-1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이시카와 신고를 헛스윙 삼진, 사토 겐지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16세이브째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오승환은 8번타자 오노 쇼타에게 유격수 앞 안타를 내줬고 이어 나카시마 다쿠야에게 볼넷을 허용, 역전주자까지 내보냈다. 결국 오승환은 니시카와 하루키에게 2타점 2루타를 얻어맞고 블론세이브를 범하고 말았다. 오승환은 무라타 가즈야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은 뒤 악몽같은 9회초 투구를 마쳤다. 2-3으로 한신이 리드를 빼앗긴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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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은 연장 10회초부터 후쿠하라 시노부에게 마운드를 넘겨줬고, 양팀은 치열한 연
오승환은 패전은 면했지만 평균자책점은 2.33으로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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