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 크리스 볼스테드(28)가 LG 트윈스의 집중화력에 5회를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볼스테드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라이벌전 홈경기에 선발로 나서 4⅓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졌다.
초반부터 좋지 않았다. 2사까지는 잘 잡았으나, 정성훈을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위기가 시작됐다. 볼스테드는 정성훈의 도루에 득점권 위기를 맞이했고, 이진영의 우전안타에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2회는 무실점으로 실점을 하지 않고 잘 넘어갔다.
↑ 17일 잠실구장에서 2014 한국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3회초 3실점 한 두산 선발 볼스테드가 코치, 포수 양의지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
결국 볼스테드는 5회를 넘기지 못했다. 5회초 선두 오지환의 중전안타와 도루로 위기에 몰린 볼스테드는 정성훈의 2루 땅볼과 이진영의 우전 적시타에 1점을 더 내줬다. 이에 두산 벤치는 볼스테드를 내리고 김강률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강률이 후속타자를 범타로 처리해 볼스테드의 실점은 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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