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안타는 치지 못했지만, 득점과 타점으로 팀의 대승에 기여했다.
추신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출전, 4타수 무언타 1볼넷 1삼진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253으로 하락했다.
1회 병살타, 3회 삼진으로 무겁게 출발한 추신수는 4회 2사 1루에서 볼넷을 골라나가 처음으로 출루했다. 이어 아드리안 벨트레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무안타에 그쳤지만, 타점과 득점을 기록했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이날 텍사스는 16안타를 몰아치며 지구 선두 오클랜드에 14-8로 승리했다. 텍사스 선발 콜비 루이스는 5 1/3이닝 10피안타 3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고전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으며 시즌 5승(4패)을 챙겼다.
텍사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35승을 기록, 5할 승률을 다시 회복했다. 3위 시애틀이 샌디에이고에 승리하며 승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지구 2위 엔젤스는 클리블랜드에게 발목 잡히며 선두 추격의 기회를 잃고 말았다.
※ 메이저리그 17일 경
엔젤스 3-4 클리블랜드
캔자스시티 11-8 디트로이트
볼티모어 4-5 탬파베이
컵스 5-4 마이애미(연장 13회)
미네소타 0-1 보스턴
필라델피아 6-1 애틀란타(연장 13회)
메츠 2-6 세인트루이스
밀워키 9-3 애리조나
텍사스 14-8 오클랜드
샌디에이고 1-5 시애틀
콜로라도 1-6 다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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