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은 17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폰치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G조 경기에서 포르투갈을 완파했다.
4년 전 남아공월드컵에서 5골을 넣은 독일의 공격수 뮐러는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뮐러는 2골식을 기록한 브라질 네이마르, 네덜란드 로빈 판페르시, 아르옌 로벤, 프랑스의 카림 벤제마를 따돌리고 현재 득점 선두에 올랐다.
반면 포르투갈은 이번 경기를 큰 점수 차이로 지면서 남은 조별리그 경기에 대한 큰 부담을 갖게 됐다. 여기에 주전 센터백 페페가 전반 36분 뮐러를 머리로 들이받고 퇴장당하면서 미국전 출장이 불가능해졌다. 페페는 FIFA의 추후 징계 결정에 따라 나머지 조별리그를 모두 뛰지 못할 수도 있다.
페페가 퇴장당하고 분위기가 독일 쪽으로 기울면서 뮐러는 전반 종료 직전 추가 골을 넣고 전반전을 3대 0으로 마쳤다.
뮐러는 후반 33분 네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해트트릭을 달성하고 후반 35분 루카스 포돌스키와 교체됐다.
포르투갈의 호날두는 골로 연결할 세 번의 프리킥 찬스를 얻었지만 득점엔 실패했다. 앞선 2번의 프리킥은 독일 수비에 막혔고 후반 추가시간 직접 골대를 노렸던 무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독일 포르투갈 완승, 뮐러 대박이었다" "독일 포르투갈 완승, 막상막하 경기일 줄 알았는데" "독일 포르투갈 완승, 페페 퇴장이 큰 타격이 된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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