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끝판대장’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이 2014일본프로야구 올스타 팬 투표에서 센트럴리그 마무리투수 부문 선두를 유지했다.
일본야구기구(NPB)가 16일 올스타 팬투표 2차 중간집계를 발표했다. NPB의 발표에 따르면 오승환은 7만5866표를 얻어 센트럴리그 마무리투수 부문 1위에 올랐다.
지난 9일 발표된 1차 중간집계에서 3만4685표를 얻어 선두를 달렸던 오승환은 계속해서 선두를 유지하며 팬투표를 통한 올스타 출전 기대를 키웠다.
↑ 한신 타이거즈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 사진=MK스포츠 DB |
일본 데뷔 첫 해부터 고시엔 끝판왕으로 거듭나고 있는 오승환은 26경기에 나서 26이닝을 던져 1승 2패 15세이브 평균자책점 1.73을 기록, 센트럴리그 세이브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미콜리오(12개)에 3개 차다.
오승환이 20일 마감되는 올스타 투표에서 이대로 1위를 지키면 팬투표를 통해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에 나서는 4번째 한국 선수가 된다.
한국 선수가 팬 투표를 통해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 무대에 선 것은 2009년 임창용(당시 야쿠르트 스왈로즈)과 2010년 김태균(
한편 2012년 감독 추천으로, 지난해 팬 투표로 올스타전 무대를 밟은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는 2차 중간집계까지 3만9280표를 얻어 퍼시픽리그 지명타자 부문 3위를 유지했다. 이대호는 지난 1차 중간집계에서도 3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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