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위스 역전승 / 사진=피파 공식 SNS |
스위스 역전승, 상대적 약체인 에콰도르와 고전 끝에…"정말 짜릿했다"
'스위스 역전승' '스위스 에콰도르에 역전승'
스위스가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남미의 복병 에콰도르에 진땀승을 거뒀습니다.
스위스는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마네 가힌샤 국립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하리스 세페로비치(레알 소시에다드)의 극적인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에콰도르를 2-1로 이겼습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로 E조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스위스는 상대적으로 약체인 에콰도르에 고전하다 후반 막바지에 몰아붙인 끝에 힘겨운 승점 3을 따냈습니다.
2006년 독일 대회 이후 8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복귀한 에콰도르는 첫 경기에서 승리를 내주며 아쉽게 패배했습니다.
전반전 중반까지 스위스가 2선 공격진을 중심으로 만들어낸 몇 번의 찬스를 놓치는 사이 기선을 제압한 쪽은 에콰도르였습니다.
전반 22분 월터 아요비(파추카)가 왼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차 올렸고, 스위스 수비진이 움직임을 놓친 찰나 에네르 발렌시아(파추카)가 번쩍 뛰어올라 헤딩골을 터뜨렸습니다.
2012년부터 에콰도르 대표로 뛴 발렌시아가 월드컵 본선 첫 골을 기록했습니다.
스위스도 여러 차례 세트피스 기회를 얻었지만 전반 41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제르단 샤치리(바이에른 뮌헨)의 프리킥이 동료 근처에도 닿지 못하는 등 정확도가 부족했습니다.
후반을 시작하면서 오트마르 히츠펠트 스위스 감독은 발렌틴 슈토커(헤르타 베를린)를 아드미르 메메디(프라이부르크)로 교체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이 카드는 3분 만에 적중했습니다.
스위스는 리카르도 로드리게스(볼프스부르크)가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메메디가 머리로 받아 넣으며 반격에 성공했습니다.
스위스는 역전까지 노려봤으나 후반 25분 요시프 드르미치(레버쿠젠)의 슛이 골대에 들어간 것은 오프사이드로 선언됐고, 28분 샤치리가 찬 공은 왼쪽 그물 바깥을 때리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이 끝나
'스위스 역전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스위스 역전승, 에콰도르 생각보다 잘하더라" "스위스 역전승, 에콰도르팀 아쉬울 것 같아" "스위스, 에콰도르에 역전승, 심장 쫄깃해지고 정말 짜릿한 경기였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