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포르투갈] 호날두 부상으로 출전 미지수? "호날두 몸 상태 100%"

[독일 포르투갈] 호날두 부상으로 출전 미지수? "호날두 몸 상태 100%"

↑ 독일 포르투갈/ 사진=MK스포츠

한국시간으로 17일 오전 1시 '2014 브라질 월드컵' G조 빅매치 독일과 포르투갈의 경기가 펼쳐집니다.

독일은 이번 대회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우승후보 중 한 팀입니다. 최근 독일은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통해 외질, 뮐러, 괴체, 쉬얼레, 크로스 등 젊고 뛰어난 선수들을 많이 배출했고, 람, 슈바인슈타이거, 메르테사커, 포돌스키 등 기존 맴버들과의 융화로 월드컵 출전국 중 신구 조화가 가장 잘된 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는 포르투갈은 이 시대 최고의 스타 호날두가 이끄는 팀으로 유명합니다. 최근에는 무티뉴, 페페, 코엔트랑, 나니 등 빅클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이 배출되면서 스쿼드의 짜임새를 갖추었고, 호날두에만 의존하는 플레이보단 공격의 다양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하지만 호날두의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닌 것으로 알려지며 그가 독일전에 출전할 지는 미지수입니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호날두가 13일 브라질 상파울루주 캄피나스에서 진행된 포르투갈 대표팀 훈련에서 15∼20분가량 몸만 푼 뒤 빠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근까지 왼쪽 다리 근육 통증과 무릎 건염에 시달렸던 호날두는 이날 왼쪽 무릎에 아이스 팩을 했습니다. 포르투갈 의료진은 호날두의 무릎 부상에 대해 "왼쪽 무릎에 통증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대표팀의 핵인 호날두가 독일전에 나설 수 있을지는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팀 동료들은 호날두가 괜찮다고 말했습니다.

주앙 무티뉴는 "우리와 함께 훈련을 시작하고 나서 호날두의 몸 상태는 늘 100%였다"며 "오늘 훈련 후 다른 선수들도 아이스 팩을 사용했다. 훈련하고 아이스 팩을 사용하는 것은 일반적인 일이므로 걱정할 만한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독일 포르투갈에 대해 누리꾼은 "독일 포르투갈, 호날두 안 나오면 포르투갈 어떡하라고" "독일 포르투갈, 독일이 이기지 않을까" "독일 포르투갈, 호날두 안 나오면 안 볼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