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브라질 쿠이아바) 이상철 기자] 홍명보호의 ‘원톱’ 박주영(29·아스날)이 ‘킬러 본능’을 되찾았다. 감을 잡아가고 있다며 이틀 뒤 러시아를 반드시 사냥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박주영은 1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에서 가진 훈련을 마치고 가진 인터뷰에서 러시아전 필승 의지를 다졌다. 그의 머릿속은 오직 ‘승리’와 ‘승점 3점’으로 꽉 찼다. 박주영은 “팀이 러시아전에서 승리하는 게 나의 가장 큰 각오다. 팀의 승리만을 위해 수비부터 공격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결연한 각오를 보였다.
↑ 박주영은 팀 훈련을 마친 후 개별적으로 슈팅 훈련을 하며 ‘감’을 찾아가고 있다. 몸 상태는 4년 전보다 더 좋다며 오는 18일 러시아전에 관한 기대감을 키웠다. 사진(브라질 이구아수)=김영구 기자 |
홍명보 감독도 ‘킬러 부재’를 해결하고자 박주영을 불러들였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나이지리아전에서 프리킥 골을 넣으며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으로 이끈 박주영은 이청용(26·볼튼)과 함께 월드컵 본선 득점 경험이 있는 몇 안 되는 ‘자원’이다.
박주영은 말은 최대한 아꼈으나 최상의 컨디션이라며 ‘한방’을 보여주
한편, 한국과 러시아의 브라질월드컵 H조 경기는 18일 오전 7시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나우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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