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브라질 월드컵’ 첫 경기에서 역전패를 당한 가운데 디디에 드록바(36)의 존재감에 망연자실했다.
일본은 15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헤시피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C조 조별리그 1차전 코트디부아르와의 경기에서 월프레드 보니와 제르비뉴에게 연속골을 내줘 1-2 역전패했다.
일본은 전반 16분 혼다의 선제골로 먼저 앞서갔지만, 후반 16분 드록바가 교체 투입된 후 내리 2골을 헌납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 일본이 코트디부아르에게 역전패를 당해 망연자실한 반응이다. 특히 드록바(사진) 투입 이후 역전패를 당했다. 사진제공=TOPIC /Splash News |
알베르토 자케로니 일본 감독은 경기 후 “압박을 가할 수 있는 거리를 유지하지 못해 패했다. 지금까지 해왔던 플레이를 할 수 없었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특히 일본 축구팬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일본 팬들은 이번 경기를 위해 도쿄돔에서 대규모 응원전을 펼쳤으나 역전패에 크게 좌절했다. 일본(피파랭킹 46위)은 앞서 상대적으로 낮은 피파랭킹에도 불구하고, 조 편성에 만족감을 드러냈었다. 16강을 자신하며 콜롬비아(8위),
일본은 오는 20일 오전 7시 그리스와 2차전을, 25일 오전 5시에는 콜롬비아와 마지막 조별리그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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