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덤보’ 전인지(20.하이트진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전인지는 15일 엘리시안 제주 골프장(파72.662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9언더파 207타로 공동 2위에 오른 이민영(23), 이예정(21.하이마트)을 3타차로 꺽은 완승이다.
↑ KLPGA 투어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시즌 첫 승을 거둔 전인지. 사진=KLPGA 제공 |
또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맛본 한국여자오픈을 1주 앞둔 상황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려 타이틀 방어에 대한 가능성을 한층 더 높였다.
1타차 단독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전인지는 3, 5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에 다가섰다.
이에 반해 1타차 단독 2위였던 박소연(21.하이마트)은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선두로 올라섰지만 3, 6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스스로 무너졌다.
승기를 잡은 전인지는 8번
2주 연속 우승과 시즌 3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백규정(19.CJ오쇼핑)은 3언더파 213타로 김지희(20.대방건설), 김보경(28.요진건설) 등과 함께 공동 21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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