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월드컵에서는 브라질의 네이마르와 네덜란드의 로번 등 유독 왼쪽 날개 공격수들이 펄펄 날고 있는데요.
러시아와 1차전을 사흘 앞둔 우리 대표팀에서는 같은 포지션의 손흥민 선수가 단연 기대됩니다.
브라질 이구아수에서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브라질의 개막전 승리를 이끈 네이마르.
스페인에 참패를 안긴 네덜란드의 로번.
각각 한 경기 2골씩을 차 넣은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왼쪽 날개 공격수라는 점입니다.
빠른 스피드에다가 정확한 슈팅까지 갖춰 상대에겐 경계 1호인데, 우리 대표팀엔 손흥민이 있습니다.
가나전에서는 골대 불운이 있었지만 그나마 답답한 공격 속에서 홀로 빛나, 러시아와 1차전을 앞둔 우리 공격진의 희망으로 떠올랐습니다.
▶ 인터뷰 : 손흥민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개인적으로도 준비를 탄탄히 해야 하는 게 사실이고요. 팀적인 부분에서는 개인적인 욕심을 버리고 준비를 잘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의 첫 상대 러시아에서는 기동력이 뛰어난 신예 공격수 코코린이 이같은 유형으로, 우리 수비수들이 꽁꽁 묶어둬야 할 대상입니다.
▶ 인터뷰 : 김영권 / 축구대표팀 수비수
- "저희가 골을 허용하지 않도록 마크라든지 선수들 얘기해서 어떻게 수비해서 상대 공격수들을 막을 것인지 많이 얘기하고 있고…."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브라질 이구아수)
- "훈련장을 잠그고 마지막 필승 카드를 점검한 대표팀은 내일 러시아와 1차전이 열리는 결전지 쿠이아바로 이동합니다. 이구아수에서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