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월드컵에서는 새로운 이변을 꿈꾸는 신흥 축구 강국들의 활약이 그 어느때보다 기대되는되는데요.
이번 월드컵의 돌풍의 핵은 과연 누가될까요.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후반 8분. 중앙에서 올려준 볼을 네덜란드의 공격수 로벤이 수비수 2명을 제치고 골로 연결합니다.
골 퍼레이드 이어간 네덜란드는 지난 대회 우승팀 스페인을 5대1로 대파하는 이변을 연출합니다.
그렇다면 이번 월드컵에서 또 다른 이변의 주인공은 누구될까.
'가나'
먼저 우리 대표팀을 4대0으로 완파한 아프리카의 복병 가나가 돋보입니다.
독일, 포르투갈, 미국과 함께 죽음의 조에 속해있지만, 8강을 넘어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합니다.
가나의 가장 큰 장점은 미드필더진.
AC밀란의 에시앙과 문타리, 유벤투스의 아사모아 등 세계적인 미드필더들이 중원에 두텁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베테랑 아사모아 기안을 필두로 프랑스 리그에서 활약 중인 젊은 피 아예우 형제의 공격력도 위력적입니다.
'일본'
월드컵 16강이 최고 성적인 일본은 내심 8강 이상을 노리고 있습니다.
4년간 대표팀을 이끌어온 이탈리아 출신 자케로니 감독 지휘 하에 탄탄한 조직력과 수비를 구축했고, 유럽에서 뛰는 스타들도 즐비합니다.
최근엔 벨기에전을 필두로 평가전 5연승을 질주하며 월드컵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보스니아'
사상 첫 월드컵에 진출한 보스니아도 다크호스입니다.
유럽 지역 예선에서 30골을 몰아치며 조1위에 오른 여세를 몰아 이번 월드컵에서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각오입니다.
특히 '보스니아 폭격기'로 불리는 에딘 제코와 이비세비치, '보스니아의 지단'으로 불리는 피야니치 등 화려한 공격진을 자랑합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