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코스타리카가 우루과이를 꺾으면서 2014 브라질월드컵 첫 이변이 일어났다.코스타리카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에스타디오 카스텔랑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D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잉글랜드, 이탈리아가 속한 D조에서 최약체로 평가받던 코스타리카가 우루과이를 잡으면서 D조는 혼돈양상에 빠졌다.
무릎 부상에서 회복중인 루이스 수아레스가 선발로 나서지 않았지만 화려한 공격진으로 짜여진 우루과이는 전반전에 계속해서 코스타리카의 골문을 두드리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 핀토(사진) 감독이 이끄는 코스타리카가 3-1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MK스포츠 DB |
하지만 후반 코스타리카는 후반 9분 호엘 캠벨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문전 중앙에서 왼발로 골망을 흔들면서 1-1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코스타리카는 2분 뒤인 후반 11분 프리킥 세트피스 상황에서 오스카 두아르테가 헤딩 골로 역전골을 만들면서 2-1로 앞서갔다.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공격 라인을 끌어 올린 우루과이의 전술을 역이용한 코스타리카는 후반 39분 마르코스 우레나가 드리블 돌파에 이은 침착한 슛으로 골을 추가해 3-1로 완승을 거뒀다.
다급
이날 승리로 2006년 독일월드컵 이후 8년 만에 본선에 오른 코스타리카는 이날 승리로 16강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코스타리카는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에서 스웨덴을 꺾고 16강에 오른 바 있다.[yoo6120@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