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실망스럽다.” LA다저스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을 벌벌 떨게 만들 한 마디가 구단주 입에서 나왔다.
다저스 구단주 그룹의 핵심 인물인 마크 월터는 지난 14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가 열린 다저스타디움에서 ‘LA타임즈’와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재앙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지금까지는 실망스러운 것이 사실”이라며 다저스의 이번 시즌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 다저스 구단주 그룹을 이끌고 있는 마크 월터가 다저스의 이번 시즌에 대해 실망감을 표현했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샌프란시스코와의 격차가 벌어진 데에는 홈경기 부진이 큰 몫을 했다. 다저스는 이번 시즌 원정에서 22승 14패로 선전하고 있는 반면, 홈에서 14승 19패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홈경기 부진은 성적뿐만 아니라 흥행에도 악영향을 준다. 월터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라며 “비밀을 내가 알고 있다면, 당장 고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이 시점에 우리 팀이 어디에 있었는지를 떠올려 보라. 최악이었다. 지난해를 떠올리면 올해 이 시점에서 좌절하는 것은
한편, 그는 중계권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것에 대해 “그 부분은 우리도 절망스럽다. 해결을 위해 노력 중이고, 대화가 오가고 있다”며 긍정적인 징조가 있음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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