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전 한국 축구 감독이 한국-러시아 전에 대해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거스 히딩크는 지난 7일 네덜란드 신문 텔레그라프에 기고한 글을 통해 “한국은 재능있는 팀이지만 벨기에, 러시아와 같은 조에 들어간 점이 아쉽다”고 전했다.
↑ 히딩크 한국-러시아전 예상. 히딩크 감독이 한국이 러시아를 만난 것에 대해 아쉬움을 전하며 열세를 예상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이어 히딩크는 “한국에 대해서도 관심을 두고 지켜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그도 그럴것이 히딩크는 H조의 러시아, 한국과 모두 인연이 있다. 히딩크는 2002년 한국의 지휘봉을 잡아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뤄냈으며, 러시아의 지휘봉을 잡아서는 2008 유로 4강에 올려놨다.
객관적으로 전력상 열세인 한국이 러시아와 벨기에 알제리와 한 조를 이룬 것에 대한 아쉬움을 전한 것이다. 한편 히딩크는 14일 스페인을 5-1로 대파한 네덜란드의 후임 감독을 맡는 것이 확정됐다.
히딩크의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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