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때문에`, 우승후보는 브라질 스페인

박지성 '때문에'
박지성(32)이 브라질 월드컵 개막전을 앞둔 SBS 프리뷰 쇼를 통해 방송인으로서 모습을 드러냈다.
박지성은 13일 오전2시30분부터 방송된 '브라질 2014 개막식'의 특별 코너 '~때문에'를 통해 선수가 아닌 방송위원으로 처음 시청자들을 만났다. 이날 박지성은 SBS 배성재 아나운서, 박문성 해설위원과 함께 이번 월드컵의 우승 후보에 대해 질문을 주고받았다.
박지성의 코너 '~때문에'는 박지성이 선수 시절 인터뷰를 통해 비쳐진 박지성 특유의 말투에서 비롯돼 지어진 제목이다.

↑ 박지성 "때문에" 박지성이 SBS 특집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번 월드컵 우승후보로 브라질과 스페인을 꼽았다. 사진=SBS-TV 캡쳐

박지성은 '~때문에' 첫 회에서 이번 월드컵의 우승 후보를 묻는 질문에 대해 개최국 브라질과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우승팀 스페인을 꼽았다.
박지성은 "브라질은 최근 대표팀 평가전에서 지지 않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고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부담감도 갖고 있다"라며 "브라질 선수들은 전혀 고민하지 않고 매우 긍정적인 마인드로 경기에 임해 창조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스페인에 대해서는 "스페인이 추구하는 축구는 점유율 축구이고 이는 상대팀으로 하여금 더 많이 뛰게 만드는 스타일"이라며 "더운 브라질 경기장에서 상대팀이 체력적인 부담을 갖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지성의 '때문에'는 앞으로도 우승국 전망을 비롯한 이번 브라질 월드컵 전반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함께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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