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전성민 기자] 두산 베어스 투수들이 모처럼 힘을 냈다. 선발과 불펜이 모두 제 몫을 해주며 안정된 경기를 해냈다.
두산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두산은 30승26패, 5연승이 저지된 NC는 34승21패가 됐다.
↑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 경기. 9회말 1사 3루 상황에서 폭투로 홈인하며 끝내기 득점을 한 민병헌이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잠실)=곽혜미 기자 |
오현택 이현승 윤명준 이용찬은 4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두산은 5월 30일 잠실 롯데전 6-1 승리 후 9경기 만에 3실점 이하로 상대를 묶었다. 두산에게는 의미 있는 1승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두산은 1승 7패로 매우 부진했다. 마운드가 붕괴된 것이 원인이었다. 8경기에서 두산은 90실점하며 평균 11.25점을 내줬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두산은 전혀 다른 투수력을 선보였다.
경기 후 송일수 감독은 “볼스테드는 1회와 2회 흔들렸지만 3회 이후 낮게 제구 됐다. 중간 투수들도 잘해줬다. 이용찬은 흔들렸지만 어려운 상황이었다. 나쁜 모습은 아니었다”며 투수들에게 큰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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