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환 끝내기 폭투` 두산, NC에 1점차 승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전성민 기자] 두산 베어스가 9회 극적으로 1점을 내며 승리했다.
두산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두산은 30승26패, 5연승이 저지된 NC는 34승21패가 됐다.
NC는 1회 크리스 볼스테드를 상대로 한 점을 뽑았다. 1사 1루에서 나성범이 좌익수 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쳐 한 점을 올렸다. 볼스테드는 이어 2사 만루 위기에 놓였지만 손시헌과 12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유격수 땅볼을 이끌어냈다.
두산은 1회 바로 반격에 나섰다. NC 선발 태드 웨버가 허리 근육통으로 인해 한 타자만 상대하고 마운드를 이태양에게 넘겨줬다. 두산은 무사 1,3루에서 김현수의 중전 안타로 한 점을 얻었다. 이어 호르헤 칸투의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가 터지며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NC는 2사 1,3루에서 이원석의 좌익수 선상으로 흐르는 안타 성 타구를 좌익수 김종호가 몸을 날려 잡아내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NC는 2회 바로 반격에 나섰다. 1사 2,3루에서 이종욱의 중견수 쪽 희생 플라이가 나오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두산은 2회 정수빈의 내야 안타, 민병헌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김현수의 중전 적시타로 다시 3-2로 앞섰다.
NC는 9회초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1사 후 대타 조영훈이 안타를 쳐냈고 이어 대주자 이상호가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송구가 홈으로 빠진 틈을 타 3루까지 진루했다. 김종호가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지만 이종욱이 적시타를 쳐내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은 9회 1사 1루에서 민병헌이 1루 견제구가 빠진 틈을 타 3루까지 갔다. 이어 박명환의 폭투 때 홈을 밟으며 결승 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1호. 통산 26번째 끝내기 폭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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