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안준철 기자] 넥센 밴헤켄이 시즌 7승 요건을 갖췄다.
벤 헤켄은 1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6이닝 동안 114개의 공을 던져 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하며 호투했다. 이날 기록한 114개의 투구수는 올 시즌 최다 투구수.
밴헤켄은 초반부터 안정적인 투구로 삼성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았다. 1회 선두타자 야마이코 나바로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기분좋게 출발한 밴헤켄은 다음타자 박한이마저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후 채태인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최형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 12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1회초 넥센 선발 밴헤켄이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사진(목동)=한희재 기자 |
4회를 세 타자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로 처리한 밴헤켄은 5회 첫 타자 이승엽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박해민과 이지영을 연거푸 삼진으로 잡아내며 한숨 돌리는 듯 했지만 김상수한테 중전안타를 맞으며 1,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나바로를 루킹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에이스다운 위기관리 능력을 보였다.
6회는 2실점했다. 선두타자 박한이에게 2루타를 맞은 밴헤켄은 후속타자 채태인에게도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밴헤켄은 4번타자 최형우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1루주자 채태인을 2루에서 포스아웃시켰지만 3루주자 박한이가 홈을 밟아 첫 실점을 했다
넥센 타선은 1회부터 3회까지 매이닝 한점씩 뽑은 뒤 4회 3점을 뽑아 밴헤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밴헤켄은 7회부터 마운드를 신예 하영민에게 넘기며 이날 임무를 완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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