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이 드디어 결전지인 브라질에 입성해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가나전 대패의 악몽을 잊고 러시아와의 1차전 준비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브라질 이구아수에서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교민과 현지 시민들의 열렬한 환대 속에 베이스캠프인 브라질 이구아수에 입성하는 태극전사들의 표정이 진지합니다.
가나전 악몽은 잊고 러시아와의 운명의 1차전을 위해 모든 걸 쏟아붓겠다는 각오입니다.
▶ 인터뷰 :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 "어제 마이애미를 떠나기 전에 모든 걸 다 회복시켰고요. 여기서는 가장 높은 집중력으로 훈련을 임해야겠죠."
현지팬 600여명은 직접 훈련장을 찾아 태극전사들이 최근 부진을 씻고 첫 원정 8강 진출을 달성하기를 응원했습니다.
▶ 인터뷰 : 안드레아타 / 이구아수 주민
- "한국 팀이 이구아수에 온 게 우리에게는 큰 선물입니다. 이렇게 훈련을 보는 것만으로도 월드컵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나전까지 2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친 박주영과 손흥민 등 공격진들은 특별 슈팅 훈련을 통해 골 감각을 찾는데 주력했습니다.
▶ 인터뷰 : 손흥민 / 축구대표팀 공격수
- "슈팅 훈련은 저희가 개인 훈련으로 따로 한 거고요. 자유로운 시간에요. 슈팅 감각을 좀 올리려고 하고 있어요."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브라질 이구아수)
- "남은 훈련 기간은 실질적으로 닷새 뿐입니다. 대표팀이 이 기간 반전을 꾀할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구아수에서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변성중·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