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www.kspo.or.kr)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 온라인 공식 발매사이트 베트맨(www.betman.co.kr)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벌어지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예선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20회차 투표율 중간집계 결과, H조 러시아-한국(14경기)전에서 국내 축구팬 64.13%는 러시아가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의 승리 예상은 15.37%로 집계됐고, 무승부 예상은 20.50%로 예측됐다. 명장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 대표팀은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한 역습으로 경기를 풀어나간다. 자국리그 선수 중심으로 꾸린 이번 대표팀은 월드컵 유럽예선을 비롯해 노르웨이, 모로코 등과의 친선전에서도 특유의 조직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그 위력을 과시했다. 반면 한국은 가나와의 마지막 평가전에서 0-4로 대패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 수비진의 실수와 공격진의 무력함을 동시에 노출하며 찝찝함을 안고 월드컵 조별 예선으로 가게 됐다. 러시아 선수들의 체격이 크고 빨라, 한국의 월드컵 주 득점 루트였던 세트피스가 통할지가 관건이다. 월드컵 본선 전에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인 한국으로서는 이번 러시아와의 조별 예선 첫 경기 결과가 이번 월드컵 성적과 직결 될 것으로 보여 더욱 중요한 경기다.
한편 이전 남아공 월드컵에서 결승전에 맞붙었던 스페인-네덜란드(2경기)가 B조 조별예선에서 만났다. 축구팬 63.85%는 스페인 승리에 손을 들어주었고, 무승부는 23.74%로 그 뒤를 이었고 네덜란드 승리는 12.41%로 나타났다. 브라질과 함께 최고의 축구팀으로 꼽히는 스페인은 명장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을 중심으로 티키타카 스타일을 구축, 최고의 조직력을 뽐내고 있다. 지역예선을 무패로 통과하며 막강한 화력을 뽐낸 오렌지군단 네덜란드 또한 만만치 않다. 반 페르시를 필두로 한 화끈한 공격 축구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어 이번 조별 예선 첫 경기에 두 팀의 격돌이 예상된다.
죽음의 조로 불리는 G조에서는 독일과 포르투갈이 한판 대결을 펼친다. 축구팬들은 두 팀의 경기에서 독일 승리(58.39%)를 가장 높게 예측했다. 전차군단 독일은 브라질, 스페인, 아르헨티나와 함께 우승 후보 0순위로 거론되는 나라. 지역예선에서 9승 1무로 그 위력을 보인 바 있다. 선수 개인 기량 뿐만 아니라 조직력 역시 최고라는 평가다. 호날두가 중심에 서 있는 포르투갈은 호화로운 선수들의 이름에 비해 유독 월드컵에서는 크게 힘을 못쓰는 나라다. 이번 유럽예선에서도 플레이오프를 거쳐 어렵게 티켓을 얻었다. 호날두의 활약으로 이번 월드컵 다크호스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 지 기대되고 있다.
이 밖에 잉글랜드-이탈리아(4경기)전에서는 두 팀의 무승부(39.05%)예상이 가장 높았고, 5경기 코트디부아르-일본 전에서는 코트디부아르(37.61%)와 일본(35.59%)이 접전을 펼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한국과 한 조인 벨기에-알제리(12경기)
축구토토 승무패 20회차 게임은 오는 13일 오후 9시 50분에 발매가 마감되며, 상세한 일정은 스포츠토토 및 스포츠토토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인 베트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매경닷컴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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