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신시내티) 김재호 특파원] “홈에서도 이렇게 할 수는 없을까?”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원정에 비해 홈에서 결과가 좋지 않은 것에 대해 걱정을 드러냈다.
매팅리는 12일(한국시간) 신시내티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에 대해 언급했다.
↑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이번 시즌 원정에서 강하고 홈에서 약한 현상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매팅리는 “타자에게 유리한 구장에서 타선이 터져주며 득점을 내고 있다. 투수들도 잘 던져주고 있다. 지금 시점까지는 좋은 원정을 소화하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저스는 이번 시즌 원정에서 22승 12패의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홈에서는 13승 19패로 주춤하다. 이를 잘 알고 있는 매팅리는 “솔직히 차이는 그렇게 크지 않다. 이해하기가 힘들다”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다저스는 지난 해 6월 이후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을 때 원정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전통적으로 야구는 홈팀이 유리한 스포츠다. 매팅리도 “(원정에서 강한 것은) 보기 드문 일이다. 계속해서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그는 팀이 원정에서 강한 이유에 대해서는 뾰족한 해답을 내놓지 않았지만, 의미 심장한 말을 남겼다. “원정경기가 마음에 드는 것 중 하나는 선수단 모두가 클럽하우스에 모이게 된다는 것이다. 홈경기 때는 웨이트 트레이닝실이다 치료실이다 해서 갈 곳이 많지만, 원정은 그러지 않다 보니 클럽하우스에 자연스럽게 모이게 된다”며 선수들이 단합하기에는 원정이 더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LA다저스 선발 라인업
1번 디 고든 2루수
2번 숀 피긴스 3루수
3번 야시엘 푸이그 우익수
4번 아드리안 곤잘레스 1루수
5번 맷 켐프 좌익수
6번 안드레 이디어 중견수
7번 미겔
8번 드루 부테라 포수
9번 류현진 투수
신시내티 레즈 선발 라인업
1번 빌리 해밀턴 중견수
2번 토드 프레이저 3루수
3번 조이 보토 1루수
4번 브랜든 필립스 2루수
5번 제이 브루스 우익수
6번 라이언 루드윅 좌익수
7번 브라얀 페냐 포수
8번 잭 코자트 유격수
9번 조니 쿠에토 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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