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정확한 티샷으로 페어웨이만 지켜낸다면 가능성은 충분하다.”
‘거물신인’ 백규정(19.CJ오쇼핑)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억원)에서 시즌 3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백규정은 13일부터 사흘간 엘리시안 제주 골프장(파72.6625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 사냥과 시즌 세 번째 우승컵을 노린다.
↑ KLPGA 투어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3승에 도전하는 백규정. 사진=KLPGA 제공 |
2006년 정규투어에 데뷔해 시즌 3승 거둔 신지애(26) 이후 8년 만에 2승 이상을 거둔 신인인 백규정은 시즌 초반 2승을 기록한 만큼 신지애의 기록을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11일 대회를 앞두고 열린 공식 연습라운드를 마친 백규정은 “코스가 다소 페어웨이가 좁은 편이다. 티샷을 정확하게 날려 페어웨이만 지켜낸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것 같다”고 말했다.
강력한 우승 경쟁자들이 불참하는 것도 백규정의 시즌 3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장하나(22.비씨카드), 김세영(21.미래에셋)은 다음 주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 출전으로 불참한다.
이밖에 상금랭킹 2위인 허윤경(23.SBI)은 체력안배를 위해 불참했고,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우승자 이승현(23.우리투자증권)은 허리 부상으로 이번 대회 출전명단에서 빠졌다.
하지만 올해 개막전 우승자인 이민영(22)을 비롯해 ‘매치퀸’에 등극한
또 타이틀 방어에 나선 변현민(24.요진건설)과 신인왕 경쟁에서 추격을 위해 시즌 첫 승이 시급한 김민선(19.CJ오쇼핑), 고진영(19.넵스) 등도 출전해 우승컵을 위한 샷 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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