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노포크) 김재호 특파원] 쿠어스필드를 정복한 ‘원정의 용사’ 류현진(27·LA다저스). 이번 목표는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다. 류현진이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5연승과 시즌 8승에 도전한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vs 신시내티 레즈
6월 12일 오전 8시 10분(이하 한국시간),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 신시내티
상대 선발: 조니 쿠에토
↑ 지난 5월 신시내티를 상대로 7이닝 퍼펙트를 기록했던 류현진. 이번에도 가능할까? 사진= 조미예 특파원 |
쿠어스필드도 넘었다 류현진은 지난 7일 콜로라도 원정에서 선발 등판, 6이닝 8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7-2 승리를 이끌었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쿠어스필드 등판, 우려의 목소리도 많았지만,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커브, 슬라이더 등 위험성이 높은 구종의 비율을 줄이고 패스트볼과 주 무기인 체인지업 위주의 승부를 한 것이 효과를 봤다. 로키산맥에 승리의 깃발을 꽂은 류현진은 이제 신시내티에서 승리에 도전한다.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 등판은 이번이 처음이다.
↑ 원정 7연전을 기점으로 타선이 살아나고 있다. 그러나 방망이는 믿으면 안 된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센트럴 킬러 류현진은 중부 지구 팀들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2년 동안 중부 지구 팀을 상대로 7경기에 나왔는데, 모두 승리했다. 의미 있는 승리들도 많이 거뒀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승(2013년 4월 8일 피츠버그전), 시즌 10승(2013년 8월 3일 시카고 컵스전) 등을 중부를 상대로 거뒀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세인트루이스를 맞아 승리했다. 신시내티를 상대로도 마찬가지. 2경기에서 14 1/3이닝을 던져 5피안타 4실점 16탈삼진, 2승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하고 있다.
보토의 귀환 신시내티는 11일 경기에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던 조이 보토가 돌아왔다. 보토는 복귀전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하며 예열을 마쳤다. 보토가 중심 타선에 돌아오면서 신시내티 타선은 한층 짜임새를 갖추게 됐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까다로운 선구안을 가진 그의 합류는 류현진에게도 반가운 일은 아닐 것이다. 분명한 것은, 7이닝 퍼펙트를 기록할 때 그 신시내티가 아니라는 것이다.
↑ 조니 쿠에토는 1점대 평균자책점 사수를 위해 분전할 것이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또 만났네요, 쿠에토 쿠에토와는 지난 5월 27일 선발 대결을 펼쳤다. 두 선수는 그때 이후 지금까지 등판 일정을 나란히 가져갔다. 쿠에토는 지금까지 13번의 등판에서 5승 5패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하고 있다. 승수는 많지 않지만, 평균자책점은 사이영상급이다. 류현진이 쿠어스필드에서 승리했던 그날, 쿠에토는 필라델피아와의 홈경기에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주춤했다. 이날 경기에서 1점대 평균자책점 사수를 위한 사투를 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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