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노포크) 김재호 특파원]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A에서 뛰고 있는 윤석민이 호투했지만,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윤석민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노포크의 하버 파크에서 열린 더램 불스(탬파베이 레이스 산하)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3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72개. 평균자책점은 5.54로 낮췄다.
승리 자격을 갖출 만한 호투였지만, 결과는 반대로 패전투수였다. 팀 타선이 1점을 내는데 그친데다 후반 추가 실점을 허용하며 1-4로 패배, 그 책임을 안았다. 시즌 6패(2승).
↑ 윤석민은 5이닝 2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선전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사진(美 노포크)= 조미예 특파원 |
노포크 타선은 상대 선발 알렉스 콜로메에게 봉쇄당하며 1점에서 묶였다. 1회 훌리오 보본의 좌전 안타, 퀸튼 베리의 우측 담장 넘어가는 인정 2루타로 선취점을 냈지만, 그 이후 소득이 없었다. 2회 선두타자 이반 데 헤수스가 2루타로 출루했지만, 스티브 람바르도치의 2루 땅볼 때 홈에서 아웃됐다. 4회 스티브 클레벤저의 2루타, 데 헤수스의 안타로 2사 1, 3루의 기회를 맞았지만, 벅 브리튼의 1루 땅볼로 역시 득점에 실패했다.
흐름을 뒤집는데 실패한 노포크는 8회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두 번째 투수 앤소니 바스케스가 1사 2루에서 제이슨 닉스의 2루타, 이어 콜 피게로아의 중전 안타가 연달아 나오며 2점을 더 내줬다.
노포크는 이날 패배로 39패(27승)를 기록, 인터내셔널리그 남부 지구 3위에 머물렀다. 더램은 시즌 40승(27패)을 기록하며 남부 지구 1위를 달렸다. 더램의 이학주는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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