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美日 야구 올스타전 뛴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오승환(32·한신 타이거스)이 8년 만에 부활된 미국과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1일(한국시간) 오는 11월 일본에서 '올스타 시리즈 2014'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공식사이트 MLB.com 역시 같은 날 ‘2006년을 마지막으로 중단됐던 메이저리거의 일본 방문이 재개된다. 36번째 MLB 올스타팀의 일본 방문’이라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올스타팀은 1934년부터 비정규적으로 메이저리거의 일본 투어를 시행했고, 1986년부터 2006년까지 격년제로 미·일 올스타전을 치렀는데 수익 배분 등의 문제로 중단된 상태다.
올해 부활하는 미·일 올스타전은 5차례의 공식 경기와 2차례의 친선 경기로 구성된다. 11월 11일 고시엔 구장에서 메이저리그 올스타팀과 한신 타이거즈·요미우리 자이언츠 연합팀이 친선경기를 연다. 이 경기는 한신과 요미우리의 창단 80주년 기념행사로 열리게 되는데 일본 진출 첫해부터 센트럴리그 구원부문 선두를 질주 중인 오승환도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11월 12일 교세라돔에서 메이저리그 올스타팀과 일본 대표팀의 첫 경기가 열리고 14~16일까지 도쿄돔에서 2∼4차전, 18일 삿포로돔에서 5차전을 치른 뒤, 20일 오키나와 셀룰러스타디움에서 친선경기를 열고 일정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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