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무명 돌풍이 이어지고 있는 김태훈(29)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보성CC 클래식에서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김태훈은 12일부터 나흘간 전남 보성에 위한 보성 골프장(파72.7062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무명 돌풍을 잠재우기 위한 샷 대결을 펼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두며 스타로 발돋음한 김태훈은 올시즌 개막전에서 공동 10위에 오르며 무난하게 출발했지만 매경오픈과 SK텔레콤 오픈에서 연속 컷탈락 당했다.
↑ KPGA 코리안투어 보성CC 클래식에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김태훈. 사진=KPGA제공 |
하지만 타이틀 수성이 쉽지만은 않다. 올해 열린 5개 대회 중 4개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자가 탄생했다. 무명 돌풍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그 누구도 우승자를 가늠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시즌 초반 무명들에게 빼앗겼던 여세를 되찾기 위해 홍순상(33.SK텔레콤), 김대섭(33.우리투자증권), 김비오(24SK텔레콤) 등 기존 강자들이 자존심 회복에 나섰다. 김도훈(25.신한금융그룹), 백주엽(27), 주흥철(33), 강욱순(48.타이틀리스트) 등도
이밖에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활동중인 해외파들도 대회가 없는 틈을 타 이번 대회에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 대상을 수상한 류현우(33)과 박상현(31.메리츠금융그룹), 허인회(27.JDX멀티스포츠), 황중곤(22.혼마) 등도 출전해 우승컵을 향한 샷 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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