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한국이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펼쳐진 마지막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완패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오전 8시 미국 마이애미 ‘선라이프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조던 아예우에게 해트트릭을 내주며 0-4로 패했다.
전반 한국은 수비진의 판단 미스로 2골을 내주는 등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 한국이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전후반 각각 2골을 내줘 0-4로 완패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이후 한국은 공격의 흐름을 가져왔지만 골을 기록하진 못했다. 전반 15분 이청용은 측면 돌파 후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살짝 빗나가 아쉬움을 샀다. 전반 41분에는 곽태휘가 골키퍼와 공중 볼 경합과정에서 골을 집어넣었지만, 심판은 곽태휘의 핸드볼 반칙을 선언했다.
전반 44분 가나 공격수 기안은 역습찬스에서 손쉽게 추가골을 넣었다. 곽태휘는 기안과 볼 다툼을 벌이다 파울을 유도하려 했지만, 반칙은
한국은 후반에도 2골을 내주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후반 7분 수비진의 적극적인 방어 부족으로 세 번째 실점을 범했다. 가나는 조던 아예우가 중거리 슈팅까지 성공시키며 사실상 승리를 가져왔다. 체력에서도 밀린 한국은 후반 종료 1분전 아예우에게 해트트릭 골을 내줘 0-4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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