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박지성(33·은퇴)과 설기현(35·인천 유나이티드)이 방송을 통해 오랜만에 재회했다.
박지성과 설기현은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지성은 ‘런닝맨 팀’의 특급 교체선수로 설기현은 ‘아이돌 팀’의 감독으로 나서 맞대결을 펼쳤다.
↑ 박지성 설기현, 박지성과 설기현이 방송을 통해 선수와 감독으로서 맞대결을 펼쳤다. 사진=SBS 런닝맨 캡처 |
이날 박지성은 진지하게 아이돌 선수들을 코치하는 설기현의 모습에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박지성은 “기현이형, 왜 이렇게 열심히 해요”라며 경계했지만, 설기현은 웃으며 “너 나온다며, 너 나오기 전에 열심히 해야 해”라고 답하며 ‘
경기 후 설기현은 “지성이가 은퇴하느라고 요즘 너무 바쁜데, 이렇게 보게 돼서 기분 좋고, 공식 경기는 아니지만 지성이와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이이돌 팀’은 ‘런닝맨 팀’을 상대로 5-3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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