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사카) 안준철 기자] 5일만에 무결점 투구를 한 오승환(32·한신)에 대해 일본 언론도 호평을 보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9일 “오승환을 비롯, 카토 고스케, 안도 유야 등 불펜 핵심 투수들이 8일 소프트뱅크전에서 깔끔한 피칭을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한신은 8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의 교류전에서 난타전 끝에 14-8로 승리했다. 장단 18안타를 터트린 타선의 활약이 승리의 원동력이었지만 최근 불안했던 불펜투수들이 소프트뱅크의 막강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은 것도 승리의 주요 요인 중 하나였다.
↑ 8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한신 타이거즈의 교류전 경기에서 한신이 14-8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오승환과 와다 감독이 밝게 웃고 있다. 사진(日 니시노미야)=천정환 기자 |
‘산케이스포츠’는 “지난 3일 코보스타디움 미야기에서 열린 라쿠텐과의 경기에서 충격의 끝내기 패배를 당한 오승환이 이날 압권의 투구를 펼쳤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오승환이
지난 6일 고시엔 오릭스전에서 3-0으로 앞서다 8회 ‘믿을맨’ 후쿠하라 시노부가 역전 스리런 홈런을 맞으며 역전패를 당하며 침체됐던 한신 팀 분위기는 다시 전환점을 맞았다. 이 신문은 ‘(한신의) 이날 승리의 의미가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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