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랭킹 1위이자 클레이코트 최강자, 라파엘 나달(28·스페인)이 사상 첫 프랑스오픈 5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나달은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2위 노박 조코비치(27·세르비아)를 3-1(3-6 7-5 6-2 6-4)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나달은 이 대회에서만 9번째 우승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라이벌 맞대결에서 승리한 나달은 사상 처음으로 5년 연속 우승에 성공, 프랑스오픈 최다 연속 우승 기록을 다시 썼다. 반면 조코비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이 좌절됐다.
↑ 나달이 라이벌 조코비치를 꺾고, 프랑스오픈 5연패를 달성했다. 사진제공=TOPIC /Splash News |
개인통산 14번째로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른 나달은 메이저대회 통산 우승 순위에서도 피트 샘프라스(미국)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메이저대회 최다 우승 기록은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세운 17번이다.
반면 조코비치는 프랑스오픈에서 2012년 결승, 지난해 준결승에서 나달에게 졌고,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나달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날 1세트를 3-6으로 내준 나달은 2세트 게임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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