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오른 카메룬 선수들이 브라질로 출국을 거부하고 있다. 이유는 정부와 보너스 지급 문제를 놓고 팽팽한 기 싸움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 신문 ‘레퀴프’는 8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7일 몰도바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한 카메룬 선수단이 브라질행 비행기 탑승을 거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초 카메룬 대표팀은 평가전 후 브라질로 출국할 예정이었으나, 요구한 보너스 금액과 정부의 제시안이 큰 차이를 보여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현재 카메룬 대표팀은 공항 대신 숙소에 머물고 있다.
↑ 카메룬 축구대표팀이 보너스 지급 문제로 브라질 행 비행기에 오르지 않고 있다. 사진제공=카메룬 축구협회 |
카메룬 대표팀 서포터스들은 선수단에 비행기 탑승을 촉구하고 있지만, 선수들은 여전히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한편 브라질 크로아티아 멕시코와 함께 A조에 속한 카메룬은 13일 멕시코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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