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전성민 기자] 이원석(두산 베어스)의 상황에 맞는 타격이 극적인 대타 동점 홈런으로 연결됐다.
두산은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장단 16안타 9볼넷을 얻은데 힘입어 11-9로 이겼다. 극적으로 6연패에서 탈출한 두산은 28승26패를 기록하며 29승26패가 된 넥센을 0.5경기차로 밀어내고 3위를 되찾았다.
↑ 이원석의 적극적인 배팅이 팀을 연패에서 구했다. 사진(목동)=김재현 기자 |
두산의 뒷심은 9회에 발휘됐다. 마무리 투수 손승락을 사대로 양의지의 2루타, 고영민의 볼넷으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대타로 나선 이원석은 손승락의 145km짜리 낮게 들어온 초구 직구를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15m짜리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원석의 생애 첫 대타 홈런.
경기 후 이원석은 “
이어 이원석은 “대타로 나갔기 때문에 공을 많이 보기보다 적극적으로 쳤다. 최근 투수들의 실점이 많고 연패에 빠져 분위기가 안 좋았다. 이번 경기를 계기로 반등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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