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니시노미야) 안준철 기자] ‘돌부처’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이 완벽한 투구로 블론세이브 악몽을 씻었다.
오승환은 8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교류전에서 14-8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하며 평균자책점은 종전 1.88에서 1.80으로 내렸다. 세이브 상황이 아니라 평균자책점을 내리는데 만족해야 했다.
↑ 8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한신 타이거즈의 교류전 경기에서 한신이 14-8로 승리했다. 경기 승리 후 오승환이 밝게 웃고 있다. 사진(日 니시노미야)=천정환 기자 |
첫 타자 마쓰다 노부히로와 상대한 오승환은 150km의 돌직구를 뿌려대며 공 3개만에 3루 땅볼로 처리했고, 후속타자 요시무라 유키는 공2개로 1루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웠다. 마지막 타
이 경기서 한신은 1회말 공격에서 타자일순하며 선발전원득점을 기록하는 등 타선이 폭발, 14-8로 대승을 거두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편 이날 소프트뱅크 4번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4타수 4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을 3할2푼1리까지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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