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폭발’ 이대호, 시즌 3번째 4안타 경기(4보)

[매경닷컴 MK스포츠(日 니시노미야) 안준철 기자] 13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간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가 시즌 3번째 4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이대호는 8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에 위치한 고시엔구장서 열린 한신 타이거즈와의 교류전에서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6회까지 4번의 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만들어내며 최고의 타격감을 뽐냈다.

↑ 8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에 위치한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한신 타이거즈의 교류전 경기가 열렸다. 3회초 무사 만루 소프트뱅크 이대호가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주먹을 쥐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日 니시노미야)=천정환 기자

이대호는 1회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와 상대 선발 에노키다 다이키의 2구째를 잡아당겨 좌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만들어 타점을 올렸고, 대호는 1-9로 뒤진 3회 무사 2, 3루에서 타석에 등장해 2B-2S로 몰렸지만 5구째 친 공이 우익수와 2루수 사이에 떨어지는 안타가 되며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이대호는 후속타자 하세가와 유야의 우전안타때 2루를 밟은 뒤 상대선발 에노키다의 폭투때 3루를 밟았고, 요시무라 유키의 우전 적시타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이대호는 6-10으로 뒤진 4회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상대 2번째 투수 쓰루 나오토에게 좌익수 옆 쪽으로 빠지는 적시 2루타를 날려 이날 4타점째를 올렸다. 이대호의 안타는 끝이없었다. 8-12로 뒤진 6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등장해 상대 4번째 투수 안도 유야와 4구째 승부 끝에 좌전안타를 만들며 이날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하세가와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2루는 밟지 못했다.
소프트뱅크는 6회초 현재 한신에 8-12로 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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