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니시노미야) 안준철 기자] “힘을 빼고 치니까 잘 맞는다.”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가 최근 타격감 상승에 관해 밝혔다.
이대호의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8일부터 9일까지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한신 타이거즈와 교류전을 펼친다. 8일 경기를 앞두고 한국 취재진과 만난 이대호는 교류전에서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비결에 대해 “밀어치자고 마음을 먹었더니, 파울이 되던 타구가 안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 8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에 위치한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한신 타이거즈의 교류전 경기가 열린다. 경기 시작 전 이대호가 타격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日 니시노미야)=천정환 기자 |
그는 “최근 밸런스도 좋고, 가볍게 잘 맞아나간다”며 “날씨가 더워져서 힘든 점은 있지만 땀을 흘리면 몸이 풀리면서 기분도 좋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4번타자로써 홈런 개수가 너무 적은 것(9개)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또 득점권 타율도 2할대 초반(2할3리)에 그치고 있는 점도 걸리는 부분이다. 그러나 이대호는 “신경 쓰지 않는다”며 “홈구장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이 홈런이 자주 나오는 곳도 아니고,
이대호는 “팀 타선이 전반적으로 잘 맞고 있는데 더 분발하겠다”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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