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덴버) 김재호 특파원] 콜로라도 로키스가 지긋지긋한 연패에서 벗어났다. 그 속에는 불펜진의 활약이 컸는데, 특히 아담 오타비노의 활약이 빛났다.
오타비노는 8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8회 1사 3루에 구원 등판, 1 1/3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9회 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깔끔하게 마무리하지 못한 것은 흠이었지만, 앞선 8회 활약이 빛났다. 4-4로 맞선 1사 3루 실점 위기에서 마운드에 올라 저스틴 터너, 팀 페데로위츠를 연거푸 땅볼 아웃으로 잡으며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 8회 1사 3루에서 구원 등판한 아담 오타비노가 포수 마이클 맥켄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美 덴버)= 조미예 특파원 |
콜로라도 불펜진은 연패에 대한 책임이 일정부분 있었다. 경기 막판 접전 상황에서 대량 실점을 허용하며 추격의 끈을 잘라버렸다.
오타비노에게도 그 책임이 있었다.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 6일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서 1이닝 5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고, 팀도 7-12로 크게 졌다.
이날 경기도
그러나 7회 2사 1, 2루에서 등판한 렉스 브라더스가 아드리안 곤잘레스를 땅볼 아웃 시킨 것을 시작으로 옥타비노, 프랭클린 모랄레스가 무실점 행진을 이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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