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사카) 안준철 기자] 오승환(32)의 일본 한신 타이거즈가 투타 밸런스 붕괴로 B클래스(리그 4위 이하) 전락 위기에 놓였다. 이에 마무리투수 오승환의 세이브 기회도 안개 속으로 접어든 형국이다.
한신은 7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교류전에서 1-4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연패모드로 접어든 한신은 센트럴리그 4위 주니치 드래건스에 1경기차로 좁혀지게 돼, A클래스도 지키지 못할 상황이 됐다.
↑ 세이브에 목마른 오승환? 7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에 위치한 고시엔 구장에서 2014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와 한신 타이거즈의 교류전이 열린다. 경기 시작 전 오승환이 훈련을 마치고 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日 니시노미야)=천정환 기자 |
최근 한신은 투타 밸런스의 엇박자로 패배를 하는 경기가 많다. 타선에서 점수를 내면 마운드, 특히 중간 계투진이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반면 투수들이 좋은 투구를 하면 타선이 불발되고 있다. 교류전에서만 5번의 역전패를 당했는데, 모두 마운드와 타선의 엇박자가 만든 결과다.
이에 와다 유타카 한신 감독에 대한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한신의 패배가 벤치의 판단 미스에 따른 것이라는 지적이다. 일본 매체 히가시스포웹은 ‘와다 감독이 계약 마지막해라서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려는 경향이 강한데, 과감한 작전과 선수 기용을 할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상황이 상황인 만큼 오승환도 다시 개점 휴업상태다. 문제는 최근 한신의 경기력으로 오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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