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사이클링 히트는 3루타가 모자라 아쉽게 놓쳤다. 하지만 나성범(NC 다이노스)이 2홈런 5안타 6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50타점에 가장 먼저 선착했다. 동시에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6득점의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나성범은 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홈런 2방 포함 5타수 5안타 6타점 6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NC의 20-3 대승을 이끌었다. 6득점은 프로야구 1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었다. 동시에 리그에서 가장 먼저 50타점에 선착하며 부문 선두로 올라섰다.
↑ 나성범이 2홈런 6타점 맹타를 휘둘러 리그에서 가장 먼저 50타점에 선착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이전에도 사이클링히트를 아쉽게 놓쳤던 나성범이다. 나성범은 지난달 27일 대전 한화전서도 2루타 1개가 모자란 3안타(1홈런) 5타점 맹활약을 했던 적이 있다.
“다음 번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당시의 각오는 이날 타석에서 충분히 느껴졌다. 나성범은 7회까지 홈런, 2루타, 단타 2개를 기록해 사이클링히트를 다시 목전에 뒀다. 8회 2사 2루 상황. 18-3으로 승부는 이미 갈린 상황. 나성범의 대기록 달성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 해결사 능력을 유감없이 뽐냈고 역대 최다인 6득점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사진=MK스포츠 DB |
그럼에도 여러모로 기분 좋은 하루였다. 이날만 6타점을 추가한 나성범은 시즌 50타점에 선착하며, 이날 7타점을 추가한 테임즈를 제치고 리그 타점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동시에 프로야구 역사상 1경기 최다인 6득점을 올리며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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