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마지막 남은 ‘FA 미아’ 켄드리스 모랄레스가 악의 제국의 품에 안길까. 모랄레스의 새 행선지로 뉴욕 양키스가 유력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CBS스포츠’는 3일(이하 한국시간) 모랄레스가 양키스와 계약할 확률이 높다고 전했다. 모랄레스는 지난 시즌 원 소속팀 시애틀 매리너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왔지만, 선택을 받지 못했다. 계약 시점은 메이저리그 드래프트가 시작되는 오는 6일이 유력하다.
아쉬울 것 없어 보이는 양키스가 모랄레스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주전 1루수 마크 테셰이라의 부상 때문이다. 손목 부상을 당한 그는 현재 의료진의 검진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 ‘CBS스포츠’는 양키스의 현재 선수 명단에 테셰이라를 대체할 1루 자원이 없음을 꼬집으면서 모랄레스의 영입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 뉴욕 양키스가 테셰이라의 부상 공백을 켄드리스 모랄레스 영입으로 메운다는 계획이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그러나 2010년 5월 끝내기 만루홈런을 치고 홈으로 들어오면서 홈플레이트를 밟으려고 점프하다 발목이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
모랄레스는 프린스 필더가 목 부상으로 이탈한 텍사스 레인저스를 비롯해 원 소속팀 시애틀,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밀워키 브루어스 등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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