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2013-2014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대진이 확정됐다.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2년 연속 마이애미 히트를 상대한다.
샌안토니오는 1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체사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서부컨퍼런스 결승 6차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12-107(20-23/22-26/37-20/22-32/11-6)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샌안토니오는 전반을 42-49로 7점을 뒤진 채 끝냈지만, 3쿼터 대반전을 이뤄내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정규 시간으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샌안토니오는 연장에서 11-6으로 앞서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샌안토니오는 팀의 중심인 팀 던컨이 19득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한 가운데, 보리스 디아우가 팀 최다인 26득점을 올리는 등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보이
반면, 오클라호마시티는 정규시즌 MVP인 케빈 듀란트가 31득점 14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고비를 넘기지 못하며 2년 만의 파이널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NBA 파이널 대진은 2년 연속 샌안토니오와 마이애미의 대결로 확정됐다. 지난 시즌에는 마이애미가 4승 3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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