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김원익 기자]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최하위 탈출을 시작으로 향후 선전을 다짐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48일만에 최하위를 탈출했다. LG는 3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서 두 자릿수 안타를 때리며 폭발한 타선의 힘을 앞세워 9-5승리를 거뒀다.
↑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최하위 탈출의 소감을 밝혔다. 사진(목동)=옥영화 기자 |
경기 종료 후 양 감독은 “한 방이 터지지 않아서 조금 힘들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동점과 역전을 허용하지 않아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최경철의 싹쓸이 3타점 2루타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양 감독은 “최경철 선수가 10년만에 첫 홈런을 쳤을 때 나의 첫 승도 나왔다. 인연이 있는 것 같다. 믿음이 있었다”며 기분 좋은 최경철과의 인연을 언급했다.
9회 이동현이나 봉중근이 아닌 정찬헌이 등판한 것에 대해서는 “이동현은 내일도 던져야 됐고 봉중근이 나오기에는
의미가 있는 최하위 탈출이다. 양 감독은 “계속 이야기했듯이 뚜벅뚜벅 걸어갈 생각이다. 이렇게 계속 걸어가서 여름에는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가겠다”면서 “이 것을 계기로 선수들이 더 자신감 있게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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