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탐색전 2라운드다. 아는 게 힘이다. 사상 첫 원정 월드컵 8강에 도전하는 홍명보호의 조별리그 상대들이 이번 주말 나란히 평가전을 갖는다.
이번에는 러시아, 알제리에 이어 알제리까지다. 예비 명단에서 23명의 최종 명단을 확정한 이들은 본격적인 주전 옥석 가리기도 한다. 더불어 상대도 더 세졌다. 지난 5월 26일(이하 현지시간) 1라운드보다 5월 31일과 6월 1일 열리는 2라운드는 그래서 더욱 중요하다.
↑ 최근 매 경기 실점하고 있는 벨기에다. 주장 콤파니(사진)의 집중력 저하로 뚫리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 가운데 이브라히모비치를 막아낼 수 있을까. 사진 제공=TOPIC/Splash News |
러시아와 벨기에는 북유럽으로 떠나 각각 노르웨이와 스웨덴을 상대한다. 알제리는 스위스 시온에서 아르메니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만만치 않은 상대다. 러시아와 벨기에는 지난 26일 상대보다 더 까다로운 팀을 만났다. 스웨덴은 포르투갈과 플레이오프 끝에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브라히모비치(파리 생제르망)를 비롯해 엘만더(노르위치 시티), 셸스트롬(아스날), 이삭손(카심파사) 등 주축 선수들이 이번 평가전에 나선다.
더불어 홈에서 유난히 강한 스웨덴이다. 포르투갈, 독일, 아르헨티나가 끝내 웃긴 했지만 스웨덴의 화력에 적잖이 당했다. 룩셈부르크와는 비교가 안 되는 공격력이다. 최근 실점이 끊이지 않은 벨기에 수비를 체크해보는데 안성맞춤이다.
노르웨이는 분명 내림세다. 2000 유럽축구선수권대회를 끝으로 메이저대회 문턱도 밟지 못하고 있다. 지난 27일 프랑스 원정에서 0-4 대패도 했다. 러시아가 힘겹게 이겼던 슬로바키아보다 경쟁력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 러시아는 오랜만에 중립 지역이 아닌 원정 지역에서 A매치를 갖는다. 홈과 다르게 원정 경쟁력이 떨어지는데 카펠로 감독의 질식축구는 유효할까. 사진 제공=TOPIC/Splash News |
알제리는 첫 선이다. 지난 3월 슬로베니아전(알제리 2-0 승)에서 베일을 벗은 알제리는 예상 외로 강했다. 그리고 이제 정예 멤버를 구축한 알제리의 본 실력을 볼 차례다. 알제리 또한 러시아와 마찬가지로 빌다라는 홈 울타리에 갇혀있었다. 거기선 강했으나 나와서도 강할지는 모르는 일이다.
스위스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최종 담금질 중인 알제리는 아르메니아와 겨룬다. 브라질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B조를 혼전 양상으로 치닫게 만든 ‘돌풍’을 일으켰던 팀이다. 쉬운 상대가 아니다. 무엇보다 러시아와 간접 비교도 가능하다. 러시아는 지난 3월 아르메니아를 2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주말 평가전 일정 | *한국시간
5월 31일
오후 11시 노르웨이-러시아(노르웨이 오슬로)
6월 1일
오전 1시 알제리-아르메니아(스위스 시온)
6월 2일
오전 3시30분 스웨덴-벨기에(스웨덴 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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