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지난 등판에서 노히트노런의 대기록을 달성한 조시 베켓이 5회 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베켓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회 제이미 로막과 대타 교체될 때까지 5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88개.
3회가 제일 아쉬웠다. 스탈링 마르테를 몸에 맞는 공, 클린트 밤즈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위기를 맞았지만, 포수 드루 부테라가 2루 주자를 견제사 시킨 뒤 프란시스코 릴리아노마저 삼진 처리되며 순식간에 2사 1루가 됐다.
↑ 다저스 선발 조시 베켓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
수비, 그중에서도 특히 부테라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부테라는 3회 견제사를 비롯해 도루 저지만 두 차례 성공하며 베켓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베켓의 이번 등판은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지난 등판에서 노히트노런의
4일 휴식에도 베켓의 구위는 그대로였다. 그러나 오래가지 못했다. 5회 만에 마운드를 내려오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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