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사상 첫 원정 월드컵 8강에 도전하는 홍명보호가 오랜 비행 끝에 최종 전지훈련지인 미국 마이애미에 도착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3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교민의 환대 속에 마이애미에 발을 내딛었다.
힘겨운 이동이었다. 인천에서 경유지 시카고에 들어갔다가 다시 마이애미로 이동했다. 지난 30일 오전 11시 인천공항을 통해 떠난 지 21시간30분이 걸렸다. 만 하루를 이동하는데 썼다.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31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에 도착했다. 사진=한희재 기자 |
홍명보 감독은 “튀니지전을 마치고서 훈련 계획을 다 세웠다. 조직력 및 파워 향상도 그 가운데 하나다”라고 말했다.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 개막이 2주도 채 남지 않으면서 대표팀도 이제 ‘쉴 틈’이 없다. 6월 1일부터 9일까지 매일 훈련이 예정돼 있다.
훈련 시간은 지속성을 뒀다. 국내 소집 훈련과 마찬가지로 오후 4시(현지시간) 전후에 한 차례씩
최종 전지훈련지에 도착한 태극전사들도 월드컵을 실감하며 각오를 다졌다. 주장 구자철(마인츠)은 “마이애미 전지훈련은 매우 중요하다.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착실하게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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