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축구대표팀이 사상 첫 원정 월드컵 8강을 꿈꾸며 최종 전지 훈련지인 미국 마이애미로 떠났습니다.
홍명보 감독과 선수들은 '희망을 주는 월드컵'을 약속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파이팅을' 외치는 대표팀의 머리 위로 '온 힘을 다하여 국민의 희망이 되겠습니다'란 글귀가 보입니다.
월드컵 개막을 2주 앞두고 '위대한 도전'을 시작하는 대표팀의 각오가 엿보입니다.
▶ 인터뷰 :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 "지금 침체 돼 있는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희망의 불씨를 살리려고 최상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평균 연령 25.9세의 역대 최연소 월드컵 대표팀. 전체 23명 중 해외파만 무려 17명.
패기와 큰 무대 경험으로 무장한 대표팀은 월드컵 무대에선 지난 28일 튀니지전 부진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기성용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국민의) 기대치가 큰 만큼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표팀은 마이애미에서 빠른 공수 전환과 경기 내내 지치지 않고 그라운드를 누빌 수 있는 지구력을 높이는 훈련에
홍명보 감독은 다음 달 10일 가나와 평가전을 통해 마이애미 전지훈련 성과를 점검하고 월드컵 무대를 누빌 주전 선수들을 확정합니다.
'결전의 땅' 브라질 입성은 다음 달 12일.
전 국민의 가슴을 뜨겁게 할 월드컵의 여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