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내야수 박계현이 데뷔 후 4년만에 첫 선발 출장한다.
SK는 29일 목동 넥센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박계현이 선발 8번 3루수로 나서는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2011년 신인드래프트 6라운드로 SK 유니폼을 입은 이후 4년만의 1군 선발 데뷔전이다.
SK 선수단 중 가장 빠른 주력을 자랑하는 박계현은 주 포지션이 유격수. 하지만 최근 최정의 부상으로 공백이 생긴 3루수로 첫 선발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박계현은 “첫 선발 출전이 3루수로 긴장이 된다. 초등학교 5학년 이후로는 한 번도 3루수로 출장한 적이 없다”면서 “하지만 3루 훈련은 많이 했다. 기회라고 생각하고 즐기면서 경기를 치르고 싶다”고 1군 데뷔전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최근 1군에 합류해 꾸준히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박계현은 “1군에 꾸준히 있으니 경기를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많이 된다”면서도 “하지만 경기감각은 고민이 된다. 첫 선발이니만큼 최대한 적극적으로, 자신감 있게 스윙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포부를 전했다.
작전수행능력이나 도루 능력은 자신
박계현은 “우선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작전이 필요할 때는 작전을 잘 수행하고 출루가 필요할때는 출루도 잘 하고 싶다. 일단 우선은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각오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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