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에 출전하는 태극전사 최종 엔트리 23명 가운데 김진수(알비렉스 니가타)가 부상 때문에 박주호(마인츠)로 교체됐다.
왼쪽 수비 요원인 김진수는 소속팀 경기에서 오른쪽 발목 부상을 안고 21일 대표팀에 합류했으나 회복이 빠르지 않아 박주호가 대신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하게 됐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김진수는 일본에서 재활하다가 대표팀에 합류해 치료를 이어갔다"며 "애초 마이애미 전지훈련부터 정상적으로 훈련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선수가 계속 통증을 느끼고 있어 어쩔 수 없이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지난달 28일 귀국한 박주호는 오른쪽 새끼발가락 부위 염증(봉와직염)으로 독일에서 수술을 받고 목발을 짚은 채 나타나 지난 8일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하며 아쉬움을 맛봤지만 예비 엔트리(30명)에 포함되면서 마침내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하게 됐다.
박주호는 지난 시즌 마인츠에서 주전 왼쪽 풀백으로 활약하면서 26경기에 선발 출전,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소속팀의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차 예선 출전권 획득에 큰 힘이 된 바 있다.
박주호는 입국한 뒤 수술 부위 실밥을 풀고 나서 치료와 재활을 병행했고 상태가 호전돼 지난 26일부터 숭실대 축구부에 합류해 운동을 계속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박주호는 같은 증세로 치료를 받은 박주영과 비슷한 과정을 거치며 회복에 집중해왔다. 마이애미 전지훈련에 정상적으로 나설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이날 밤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로 입소해
김진수 부상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진수 부상, 김진수 안타깝겠다" "김진수 부상, 박주호 기회를 얻었네" "김진수 부상, 다음 월드컵때 볼 수 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출처 : MK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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